0207-0208 Jisan Resort
일상생활과 취미생활을 통틀어서, 활동적이거나 운동과 관련된 모든것을 싫어하는즐기지 않는 편인데, 겨울 스포츠만은 엄청 좋아한다. 스키는 어릴때부터 오래 탔고 -이때는 시즌당 3~4번씩은 꼬박꼬박 다녔다. 지금은 시즌당 1번 겨우...- 보드는 고2 때부터 강습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무작정 하루종일 데굴데굴 구르면서 배웠다. 아 혼자 타는 법을 익혔으니 배웠다기보다 습득했다고 하는 게 맞을려나.
여튼간에 나는 스노우보드를 엄청! 좋아한다.
일년내내 돈모아서 보드복사고, 학생때는 몇개월간 알바해서 그 돈으로 스키장가고 그랬다.
잘타진 못하지만 타는걸 너무 좋아한다.
학생때는 겨울에 보드타는거 하나 바라보고 일년을 살았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런데. 문제는, 토끼가 보드를 못타여!!!! 엄청 못타여!!!!!!!!!!!!!!!!!
작년에 한번 데려가서 낙엽을 가르쳤고, 올해는 턴을 가르쳤다. 내 남자친구 욕하기는 싫지만, 얘는 운동신경 다 어디다 갖다 버렸는지.... 후.....
원래 나의 계획은, 오후에 턴을 가르친 다음에 어찌됐건 혼자 내려올만 해질테니, 야간엔 개인강습없이 슝슝 탈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놈의 저질 운동신경으로 인해 오후내내 턴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가 토끼가 지쳐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 야간은 도저히 못타겠다고. 야간에 보드 타는거 진짜 좋아하는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건데..... 토끼 때문에 덩달아 나도 못타고 돌아옴.
시즌당 한번 올까말까한, 게다가 1년을 통틀어 단한번 운동을 하는 날인데 나의 하루를 빼앗아갔어..... 제대로 타지도못하고.... 턴만 가르쳐주다가 끝났네.... 게다가 야간은 구경도 못하고.....다시는 토끼랑 스키장 안갈테다....ㅜㅜ